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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7월 22일 실화 리뷰 | 브레이비크 테러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피해자들의 이야기

범블05 2026. 6. 15. 23:14

 

이 영화는 2011년에 노르웨이에 실제 있었던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입니다.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단순히 극우 성향을 가진 정치적 테러리스트의 범행을 다룬 스릴러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뒤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실화를 다룬 범죄 스토리라기 보다 피해자들 한명한명 고통스러웠던 테러가 일어난 날에서 자신의 가족과 친구가 함께 할 수 없다는 고통과 두려움을 안고 앞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이겨내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수많은 청소년들이 희생된 우퇴위아 섬 총격 사건은 단순한 테러가 아니라 한순간에 평범한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버린 비극이었습니다.

 

 

넷플릭스 7월 22일 실화 리뷰 ❘ 브레이비크 테러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피해자들의 이야기

항목 내용
원제 22 July
감독 폴 그린그래스
공개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장르 실화,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143분
실화 여부 2011년 노르웨이 연쇄 테러 실화

 

실제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 2011년 노르웨이 연쇄 테러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인근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합니다. 8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만으로도 끝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비극은 이후 시작됩니다.

폭탄 테러로 오슬로의 경찰력이 집중된 틈을 타, 범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경찰 복장을 하고 청소년 정치 캠프가 열리던 우퇴위아 섬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무차별 총격을 시작합니다. 희생자는 69명. 그들 대부분은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던 아이들이 캠프에 참가했다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범인은 극우 민족주의 사상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사건을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2년 재판에서 21년 구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노르웨이 법에 따라 사회적 위험성이 인정될 경우 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치적 테러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이 벌인 테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극우 사상과 정치적 동기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니 정치보다 더 크게 보인 것은 범인의 비정상성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쏘는 행동은 어떤 이념으로도 설명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는 범인의 사상을 설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사상이 얼마나 공허하고 잔인한 것인지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범인을 영웅처럼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해자들이 살아남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이 영화의 진짜 이야기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인물은 우퇴위아 섬 총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빌리아르 한센 모에입니다. 총격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악몽을 꾸고,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하고, 범인을 마주하는 것조차 두려워합니다.

그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살아남았다는 것이 곧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영화는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실제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도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격이 끝난 자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후 어떤 시간을 보내야 했는지, 그것이 이 영화에서 가장 오래 머릿속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직접 보고 느낀 점 | 용서는 잊는 것이 아니었다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이 벌인 테러 사건을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브레이비크는 자신의 범행을 정치적 신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그런 이념 조차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든, 결국 무고한 청소년들을 향해 총을 겨눈 순간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범죄였고, 신념이 아니라 광기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범인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입니다. 특히 빌리아르가 범인과 대면하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는 처음에 범인을 마주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습니다. 총기사고로 인해 몸이 망가지고 약해진 모습으로 대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결국 법정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직접 이야기합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복수보다 더 강한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인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겪은 고통을 끝까지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결국 평생 감옥에서 살아가게 될 범인에게 그의 패배를 직접 알려주는것 말입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재판 과정이었습니다. 브레이비크 측 변호인단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감형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수십 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사람이 자신의 책임을 줄이기 위해 정신 질환을 방패로 사용하려 하는것이 비겁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신미약 감형 논란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에 많은 나라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의외였습니다. 일부 범죄자들이 자신의 책임을 줄이는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흥미로웠던 것은 브레이비크가 자신과 비슷한 극우성향을 가진 변호사를 직접 지목했다는 점입니다. 

실제 변호사는 사건을 맡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간호사인 그의 아내가 했던 말 때문에 결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가 범죄자라고 해서 치료를 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 변호사인 당신도 자신의 직업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라고 그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변호사의 행동을 부정하고 싶지만 법치주의 사회에서 끔찍한 범죄자조차 법적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난민과 다문화 정책에 대한 증오를 범행의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영화 속 피해자 중에는 난민 가정 출신 청소년도 등장합니다. 영화 속 난민 가정 출신 피해자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전쟁을 피해 노르웨이로 왔고 낯설고 두려웠던 타지 생활 속에서 동생 덕분에 이 나라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생 역시 이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아이는 정치적 논쟁과 상관없이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던 청소년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가 아닙니다. 증오가 어디까지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증오를 견뎌낸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7월 22일은 테러 영화가 아니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실화 기반 영화

7월 22일처럼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들입니다.

호텔 뭄바이 리뷰 보기 - 실제 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재심 리뷰 보기 - 법과 정의가 충돌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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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A)

Q1. 영화 7월 22일은 실화인가요?

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에서 실제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 테러와 우퇴위아 섬 총격 사건 모두 실제 사건이며,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도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합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실제 생존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을 인터뷰하며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Q2. 실제 범인 브레이비크는 현재 어떻게 됐나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2012년 노르웨이 법원에서 21년 구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노르웨이 법에 따르면 사회적 위험성이 인정될 경우 구금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사실상 종신 구금에 가깝습니다. 현재도 복역 중이며, 수감 중에도 자신의 사상과 행동이 옳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3. 우퇴위아 섬 생존자들은 이후 어떻게 살고 있나요?

많은 생존자들이 사건 이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습니다. 일부는 회복 과정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며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는 여전히 비공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실제 모델인 생존자들 중에는 이후 정치인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노르웨이 사회는 이 사건 이후 테러 피해자 지원과 심리 치료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Q4. 이 영화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영화 7월 22일(22 July)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작품으로, 본 시리즈와 캡틴 필립스를 연출한 감독답게 실화를 긴장감 있으면서도 묵직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